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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10년 8월 16일 월요일

담배에 대한 확실한 경각심


얼마 전 신문에서 본 사진입니다.
두산타워 앞에 이런 재떨이가 놓였습니다.
많이 보셨을 겁니다.

사람 모형의 투명 아크릴입니다.
담배를 버리면 꽁초는 폐 안으로 들어가고
재가 물에 녹으면서 인체에 갈색 물이 점점 진해지는...

참 인상이 강하게 남았습니다.
이거 봤다고 '그래, 난 오늘부터 담배를 끊겠어'라고 생각하실 분은
이미 예전에 다 끊으셨겠죠.
그래도 경각심을 가질 수 있도록
시각적인 요소로 확실히 나타낸 것이 무척 놀라웠습니다.

빅앤트 인터내셔널의 박서원 대표의 작품이라고 하더군요.
국제 광고계에서 여러 상을 휩쓸며
전세계에서 주목받는 광고인으로 활약하고 있다고요.





그 작품을 본 같은 주에 구청 대강당에서는
흡연 관련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.
이 장소에 이 재떨이 하나가 옆에 같이 있었다면
참 좋았겠다 싶더라고요.
마음 같아서는 두타 앞에서 슬쩍 들고 오고도 싶었고
빅앤트에 연락을 취해서
공공을 위해 잠깐 대여해 달라고 조르고도 싶었어요.

고급 디자인일수록 한정된 박람회나
몇몇 사적인 장소에서만 공개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.
그러한 요소가 가장 필요한 것은
모든 생활의 기본이 이뤄지는 공공기관일 텐데요.

공공기관하면 관료적인 분위기가 풍겨
디자인의 특색을 흐릴 수 있지 않을가 걱정하는 시선도 있던데...
요즘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합니다.
더 많은 디자이너들이 앞으로
공공기관과도 많이 협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.

박서원씨~~~그런데 저 재떨이 판매는 안 하나요?
공공을 위해서 저희 구에 기부라도 해 주지 않으시겠어요?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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